아! 바보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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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서울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잠에 빠졌다. 늦게 일어나 밖으로 나갔더니 추모 현수막이 보였다. 자신들이 부정했던 대통령을 추모하는 민주당에 분노가 느껴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서울을 가로질러 경기도 부천으로 향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만들었다는 뉴스 때문이었다. 부천 상동에 마련된 분향소에 연이어 시민들이 분향을 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마련한 자발적이라던 분향소에 정치색이 보였다. 민주당의 그림자가 보였다. 상주를 자처한 민주당이지만 노사모와 함께하는 그들이 반갑지가 않았다. 씁쓸함과 서글픔이 교차되었다.


부천 상동역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저들'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표현이 또 있을까? 이념과 철학이 없는 정당은 단순한 이익집단일 뿐이다. 지금의 민주당이 그렇다. 이익집단. 그들은 대통령을 버렸고 대통령은 자신을 던졌다. 아무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 분향소 주변에서 몇분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해가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또 다시 잠에 빠졌다.

늦은 아침을 먹고 서울 역사박물관에 마련된 정부 공식 분향소를 찾아갔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환경운동하겠다던 그 대통령이 죽었다. 그 죽음을 애도하는 이곳이 쓸쓸했다. 뭔가 빠졌다. 뭘까? 뜨거운 날씨에 고통스러웠다.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려는데 경찰 사이드카가 지나갔다.

'뭔가 있다. VIP다. 누굴까?'

다시 분향소로 들어갔다. 입구가 소란스럽다. 박근혜 전 대표였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살아있는 권력이 죽은 권력에게 예를 표했다. 그녀가 사라지자 다시 분향소가 적막했다. 그렇다. 이곳 분향소에는 진정성이 보이지를 않았다.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에 슬픔이 표출되지 않았다. 권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곳에는 애도의 진정성이 보이지를 않았다.  가진 자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정부공식분향소에서 조문하는 박근혜 전 대표.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진정성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김종욱 박사와 통화를 했다.

'봉하마을에 내려가자.'

친구에게 이 죽음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의견을 물었다. 신중한 친구는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난 '영남 진보개혁세력에게 큰 정치적인 자산이 생겼다. 이제 호남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원초적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계기가 생겼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큰 숙제를 남겨주었다. 이제 출발점이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봉하마을 입구는 차량과 사람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으나 차분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봉하마을 입구의 공단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들어갔다. 조문객들로 가득했다. 2시간여를 기다려 조문을 했다. 상주자리에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보였다. 묘한 적개심이 일었으나 예의를 차렸다. 김종욱 박사가 함께 일했던 NSC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사이에 봉하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을입구에서부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노대통령을 추모하는 플랭카드가 가득했다.


봉하마을 주차장에 마련된 분향소. 수 많은 국민들의 분향이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봉하마을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일체감이 존재했다. 촬영을 끝내고 나오는데 김종욱 박사가 물었다. 한 사람 더 탈 수 있냐고? 그러자고 했다. 김박사와 같이 오신 분은 전 통일부 이종석 장관이셨다. 차가 없이 오셨단다. 김 박사가 북한이 왜 미사일을 쏘았을까를 물어보니 잘 모르겠단다. 현 정부들어서 공유하던 정보가 끊어져서 자세히 파악하기가 어렵단다. 그런데 북한을 지칭하는 장관의 표현이 뜻밖이었다.

'그 놈들이 왜 그런 짓을 하는 지----.'

보수세력들이 좌빨이라고 반대하던 전직 통일부장관의 표현치고는 과격(?)했다. 다음날까지 2시간 넘게 지켜본 바로는 전혀 좌빨스럽지 않고 오히려 내가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신중했다. 그리고 겸손하고 부드럽다. 이런 사람을 좌빨이라니. 색깔론치고는 이런 색깔론도 없겠다. 김종욱 박사에게 물었다.

'전직 장관이 비서도 없냐?'
 
그랬더니 차도 없단다. 미국에서 비행기 값이 없어서 이코노미 끊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간신히 왔단다. 전직 장관이 차가 없다? 이건 의외였다. 위장전입은 기본이고 불법과 탈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현 정부의 인사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봉하마을 입구에 걸린 추모 현수막. 아! 슬프다. 대한민국.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이른 아침에도 봉하마을은 조문객으로 가득했다. 봉하마을의 일체감을 뒤로하고 서울로 발걸음을 돌렸다. 계속되는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종일 잠을 잤다. 밤 늦게 서울 시내로 나왔다. 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불교쪽이 궁금해 종로에 있는 조계사를 향했다. 밤 늦은 시간이어서 경내는 한산했으나 몇분이 노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었다.


서울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분향소. 늦은 시간에도 몇분의 신도가 노대통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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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시민분향소를 찾았다. 많은 분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어떤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현하고 있었다. 저 많은 추모의 물결은 무엇인가? 언제부터 우리가 이 비극적인 죽음의 주인공을 이렇게 인정하고 살아왔던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인정할 수가 없었다. 이 상황은 분명히 비정상이었다. 모든 것이 노무현 때문이라더니 이것도 노무현 때문인가? 분노가 일어났다. 이건 아니다. 이건 야만이고 광기다. 모든 사람이 물어 뜯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머리를 숙이고 죽음을 애도하다니.


대한문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덕수궁 돌 담에 붙은 추모글을 읽어보는 시민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하는 시민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서울역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주변의 취객 몇분과 노숙자 몇분이 횡성수설하고 있었지만 그들도 노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었다. 어느 장애우께서 그나마 자신들을 위해서 가장 많이 해 준 대통령이었다고 회상하고 있었다.

오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몇시간을 기다렸다. 거동이 불편하신 것이 역력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서너 걸음 발걸음을 옮겨 애도를 표하고 다시 휠체어에 몸을 기대셨다. 김영삼정부 시절 노동법에 대한 항의로 서명운동을 이곳 서울역에서 했었다. 그 때 뵙고 다시 서울역에서 뵙게되었다. 내 몸의 반이 무너진것 같다던 전직 대통령.


서울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그 전직 대통령이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표현했다. 그것이 내가 직접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영결식 날 아침. 영결식장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시청앞으로 갔다.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가 고속도로를 달려 경북궁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카메라가 넘쳐났다. 그래 이 날을 기억해야 한다.


시청앞에 모인 수 많은 시민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 앞에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졌다.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운구차가 시청 앞으로 향하고 한 덩어리가 된 시민들의 행렬에 가로막혀버렸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이곳저곳을 알아보았으나 허사였다. 서울시의회 옥상은 공보담당자가 요지부동이었다. 국세청 건물은 경비가 함부로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고 내쳤다. 권력기관은 이렇다. 그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모른다. 죽은 권력이 살아 있는 권력에 의해 시해되었는데 그걸 모른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이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다시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바로 앞으로 노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가 지나갔다. 사람들의 인파에 밀려 운구차의 진행이 더디었다. 젊은 여자가 운구차의 앞을 가로막고 지나갔다. 진행요원이 원활한 이동을 위해 양보를 구했으나 그녀는 기자라며 이를 거부하고 계속 운구차 앞을 가로질렀다. 분노한 시민이 어디 기자냐고 물었으나 그녀는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했다. 여기저기서 욕설이 들렸으나 그녀는 외면했다. 참다못해서 내가 물었다.

'어디서 나오셨어요?'
 
그녀는 역시나 외면했다.  그건 언론이 아니었다. 또 다른 권력이었다. 그 언론이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었지만 참았다. 저건 똥이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했다.

운구차량이 시청앞을 지나 서울역 앞으로 향했다. 재빨리 이동하여 서울역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에 자리를 잡았다. 몇몇 사진기자들이 대기중이었다. 사람들의 파도가 밀려왔다. 노대통령을 떠나보내기 싫은 수많은 시민의 물결 위에 노무현 대통령이 떠내려오고 있었다. 울긋불긋한 만장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었다. 불에 탄 숭례문을 배경으로 민심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수 많은 인파에 빠져버린 운구행렬.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서울역 앞을 지나가는 운구행렬.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노무현 대통령의 운구차가 서울역을 지나서 용산을 향해 이동할 때 국회를 가 보았다. 텅 빈 하늘 아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검은 장막이 국회의사당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국회를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 연화장까지 가서 그 분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싶었다. 정치적으로는 그 분의 입장을 비판했지만 인간 노무현, 바보 노무현을 사랑하고 존경했기에 그 분을 쉽게 떠나 보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미안했다. 정치인 노무현으로만 해석했던 지난 날이 너무나 미안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수원 연화장으로 향하는 시간의 국회의사당 전경.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꾸벅꾸벅 졸다가 수원역에 도착해서 연화장 들어가는 초입까지 택시를 탔다.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해서 셔틀버스를 타려고 했더니 경찰들이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시키고 있었다. 운구차량이 도착할려면 한참이 남아있었다. 운구차량에 방해도 안되는데 왜? 화가났다.
4Km가 넘는 길을 20Kg이 넘는 가방을 메고 걸었다. 한시간 넘게 걸었다. 땀이 비오듯 했다.


수원 연화장으로 가는 입구의 시민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막판에는 뛰다시피 했으나 연화장 입구에서 경찰이 또 가로막았다. 왜 가로막냐니까 대답을 못한다. 한 시민이 소리쳤다.

"내 대통령인데 내 대통령의 마지막인데 왜 막느냐? 이유가 뭐냐?"

대답을 못하던 경찰이 마지못해서 길을 터주었다. 분노가 치밀었다. 이건 또 뭐야?

수원 연화장. 이곳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한 줌의 재가 되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을 DMB로 지켜보며 오열하는 시민. 곳곳에서 탄식과 울음이 들여왔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뒤늦게 도착한 연화장 여기저기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울음이 나오려하는데 꾹 참았다. 난 울 자격도 없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이종석 전 장관이 시멘트 바닥에 앉아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인사를 할려다 말았다. 이 상황에서 반갑다고 표현해야 하겠는가 어쩌겠는가? 그 분들의 감정을 흐트리고 싶지 않았다.

2시간 가까이 지난 저녁 9시 무렵, 한 줌의 재로 변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노건호씨에 들려 나왔다. 뒤이어 기진맥진한 권양숙 여사가 부축을 받으면서 따라 나오고 있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어 화장터를 나오고 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슬픔에 빠진 이창동, 유시민, 강금실 전 참여정부 장관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이 낯선, 상상조차 못하던 이 장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시골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살겠다던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몰아친 가혹한 살아있는 권력의 야만성에 분노가 치밀었다. 잘못된 것은 비판받고 처벌 받아야 하지만 그 처벌 또한 정당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토끼몰듯이 온갖 수모와 모욕을 안겨주는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를 한 살아있는 권력과 그 권력에 기생하는 언론에 가슴깊은 분노가 일었다.

봉하마을로 향하는 운구차량.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국민장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던 차량들이 봉하마을로 향하고 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버스가 다시 봉하마을로 떠났다. 밤 늦은 시간이라 김해로 내려가는 버스에 편승하여 연화장 입구까지 내려왔다. 버스안에는 오늘 영결식을 종합하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울컥 울음이 쏟아졌다. 옆자리에 앉으신 중년의 여인 또한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던 곳에서 내렸다. 노사모 초대회장을 지냈던 김영부 형님이 저녁을 같이 하자고 했다. 침울해 하는 형님에게 힘내시라고 말했다.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부럽기도 했다. 저 분을 주군으로 모셨던 '당신들이 행운아입니다'라고.

식당에 들어갔더니 영결식을 지원나왔던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주문이 들어가지를 않았다. 경찰들이 우선이었다. '밥 먹는데도 권력이 우선이구나.' 그래 '내 돈 너희 식당에 안준다' 다짐하고 서울로 향했다.

피곤이 몰려들었다. 일주일을 긴장감 속에서 보냈고 오늘은 강행군이었다. 그러나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울역앞 분향소는 어떻게 될까? 그래 서울역으로 가자.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30분 쯤이었다. 공식 분향시간이 자정까지라 자정 이후가 궁금했다. 간간히 애도를 표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12시 직전에 여든살이 넘어보이시는 할머니께서 부축을 받으면서 조문을 했다. 이후 분향소를 지켰던 민주당 당직자들과 몇몇 관계자들이 흐느끼면서 조문을 마쳤다. 이후 상조회사 직원들이 조문을 마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조심스럽게 내렸다. 서울역 시계는 0시 12분을 지나고 있었다. 상조회사와 분향소 관계자들에 의해 옮겨진 영정은 흰색천에 가로싸여 봉고차에 실려 어디론가 떠났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내려지고 있다. 서울역에서.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그가 떠난 빈자리. 살아남은 자들이 채워야 할 그의 빈 자리가 커 보인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길고 길었던 일주일이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저 아이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 그 분이 남긴 가치가 구현되는 그 날을 꿈꾸며.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humanpark.com



대통령 선거 전날, 정몽준 대표의 후보단일화 파기 선언에 울면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갔었고 당신의 대통령 당선에 환호성을 지르고 당신의 정치에 비판을 하던 '그'가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기에 당신의 서거에 큰 슬픔을 표현하며 마지막 일주일을 두서없이 남깁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삼가 명복을 기원합니다. 아! 바보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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